연말이 되면 증권뉴스에 단골로 등장하는 용어 '산타랠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산타랠리란?
- 주식가격, 블랙프라이데이
- 행복한 연말
산타랠리란?
산타랠리(Santa Claus rally)는 12월 25일 성탄절(크리스마스를)을 중심으로 하여 연말과 다음 해 초반까지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현상을 말합니다. 종교적으로 성탄절은 큰 행사로 가족과 이웃을 위해 많은 소비가 발생합니다. 이에 맞춰 연말이 되면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제공하고, 그 보너스는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선순환이 발생됩니다.
이것으로 인해 기업들의 이윤이 증가되는 긍정적인 이슈로 주식이 상승하는데 이것을 산타랠리라고 합니다. 주가(가격)는 실적을 먼저 반영하여 형성되기 때문에 매출이 증가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매년 특정 시기마다 증시가 강세 또는 약세를 보이는 현상을 캘린더 효과(Calendar Effect)라고 합니다.
산타랠리와 비슷한 서머랠리(summer rally)가 있는데요. 펀드매니저들이 긴 여름휴가를 가기 전에 주식을 팔고 가서 주가가 상승한다고 하네요.
주식가격, 블랙프라이데이
그러면 산타랠리는 정말 찾아오는 걸까요?
올해는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식의 가격은 가파른 하락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경제지표의 변화로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인상 폭을 완화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의 나스닥 종합주가 지수를 확인해보겠습니다.
2018년, 19년, 20년, 21년, 22년 5년 동안의 연말 주식가격을 위 차트에서 확인해보면, 때로는 작게 또는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산타랠리라고 할 수 있겠죠? 22년 연말에도 상승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대응만 하시면 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성 종목의 주식가격은 어떻게 변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파란색 애플(AAPL)과 노란색 아마존(AMZN)입니다.
애플은 나스닥지수와 비슷하게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안 좋은 분위기에도 단단하게 지켜주네요. 산타랠리의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아마존은 최근들어 가격이 많이 하락한 모습입니다. 22년 물가상승으로 인해 소비가 감소했나요? 예측은 어렵지만, 연말에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 상승으로 산타랠리의 보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산타랠리의 기대감을 올려주는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입니다. 미국의 11월 넷째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의 다음날인 금요일을 말하며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세일 기간을 블랙프라이데이라고 합니다.
이 기간에는 미국 소비자들의 상품 구매가 어느 때보다 많고, 전 세계인들도 이날을 기다렸다가 상품을 구매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이때 증가한 소비로 인해 기업이나 상공인들의 적자가 흑자로 전환된다고 해서 '블랙(black)'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소비는 통계상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가량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산타랠리는 블랙프라이데이의 도움을 받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행복한 연말
어릴 적 산타클로스를 기억하시나요? 종교와 상관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눈이 오면 더 좋았고 부모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으면 더없이 기뻤죠.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서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해봅니다.
Marry christmas!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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